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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랑이 지나간 자리"는 두 남녀의 인종과 신분, 그리고 불륜까지도 뛰어넘은 사랑이야기로 사랑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영화로 영화의 개요, 역사적 배경과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슴을 부여잡은 길리안 사진이 있는 영화 사랑이 지나간 자리 포스터
영화 "사랑이 지나간 자리" 포스터

영화"사랑이 지나간 자리" 개요

이 영화는 스페인 영화로 페르난도 곤잘레즈 몰리나감독의 연출로 2015년에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스페인의 인기 작가 루스 가바스의 소설"Palm trees in the Snow"가 원작입니다. 스페인의 식민지에 있던 기니에 농장관리로 가게 된 백인 청년과 농장 노예의 아내를 사랑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며, 스토리 전개는 딸이 아버지의 과거를 찾아다니며 조금씩 밝혀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남자 주인공 길리안 역에는 영화 인저블 게스트로 유명한 마리오 카사스가 맞았습니다. 길리안은 스페인 농장주의 아들로 다소 선하고 감성적인 성격으로 농장 노에들을 험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거부감을 느끼곤 합니다. 여성 주인공 비실라 역의 베르타 바스케스는 에티오피아 혈통을 갖고 있는 스페인 영화배우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매우 매혹적이고 그녀의 연기는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사진 속 작은 아버지의 행적을 찾아가는 클라렌스역에는 아드리아나 우가르테가 연기하며, 영화를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영화의 역사적 배경

그 당시 대부분의 유럽 강대국은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정복하여 식민지화하였습니다. 스페인은 아메리카 멕시코를 시작으로 영국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식민지를 갖고 있었으며, 적도 기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적도 기니는 처음에는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으나 후에 스페인 식민지가 되며, 한 때 스페인령이었던 기니의 코코아 수출량은 세계5위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식민지 노예들이 착취당하고 자원을 빼앗겼는지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는 스페인에서 기니로 이주한 두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기니와 스페인의 역사적 배경을 통해 사회적 문제와 인종적인 문제등을 그들과 노예들의 삶을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가며 보여 줍니다.

줄거리

아버지의 사망소식에 클라렌스는 장례를 치르기 위해 집으로 오고 서재에서 치매로 기역을 잃으신 작은 아버지의 옛 일기장 속 의미심장한 편지를 보며 아버지의 지난 시절을 추적하기로 하며 적도 기니로 향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과거를 보여줍니다. 길리안은 청년시절 아버지기 경영하는 적도 기니의 농장을 관리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기니로 형 하코보와 함께 이주합니다. 그곳에서 농장 관리자에게 관리일을 배우던 중 농장 노에를 안정 없이 매로 다스리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 후 관리구역의 코코아 농장을 둘러보던 중 계곡 호숫가에서 구슬피 흐느끼는 한 흑인 연인을 보게 되고 첫 눈에 반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코보는 매우 자유분방하고 유흥을 즐기는 편이었고 길리안 또한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유흥에 빠지게 됩니다. 어느 날 길리안의 숙소에 뱀이 들어오고 길리안은 노예들의 행동으로 의심하고 이성을 잃은 채 심한 매질을 합니다. 사실 이것이 농장 백인 직원 그레고리오의 계략임을 알게 되고 자신의 못난 모습을 보고 후회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와 농장 노예의 딸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신부는 다름 아닌 자신이 호숫가에서 만나 마음을 빼앗긴 그 여인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게 되고 그날 간호사로 일하는비실에게 위로를 받으며 가까워집니다. 영화는 현재의 클라렌스를 보여주고 행적을 찾아 현지인의 도움을 청하던 중 이니코를 소개받습니다. 이니코는 침략국인 스페인을 싫어하는 사람이라서 클라렌스에게 불친절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가까워지고 기니의 수호신 대자연 앞에 둘은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사진 속 인물 비실라를 찾게 되며 그는 이니코의 어머니였습니다. 영화는 다시 과거. 구스타보를 치료하는 과정 비실라와 옛날의 감정이 피어나고, 결국 길리안과 비실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길리안은 인종과 신분을 넘어선 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니의 정치상황은 불안해지고 원주민과 백인의 갈등은 심해집니다. 일을 마치고 밤늦게 퇴근하던 중 하코보와 친구들에게 몹쓸 짓을 당합니다.  결국 발각되어 친구들은 원주민의 처벌로 나무에 매달린체 살해됩니다. 모든 사실은 안 길리안은 형을 찾아가 힘껏 두들겨 패고 비실라를 찾아가 원주민어로 진심을 다해 사과합니다. 영화는 잠시 현재의 비실라의 이야기를 듣는 클라렌스를 보여주고 클라렌스는 진심으로 울며 사과합니다. 다시 과거로 돌라가고, 모시는 아내 비실라의 복수를 하던 중 하코보의 총에 맞아 죽게 되고 하코보는 서둘러 기니를 떠납니다. 비실라도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가며 길리안에게 1년이 걸리지만 찾지 말라고 하고 떠납니다. 둘은 진심으로 사랑하며 서로의 마음을 한 번 더 확인합니다. 기니의 정치상황은 급변하고 돌립을 하게 됩니다. 스페인 인은 이제 기니를 떠나야 하는 상황입니다. 길리안은 비실라를 만나 신부님의 주례로 결혼식을 하고 비실라와 기니를 떠나 스페인으로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국경을 넘어 배를 타려고 하던 중 기니군부에 저지당하게 됩니다. 들은 포기하고 호숫가에서 기니 정통의 방식으로 혼례를 치를고 기니에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스페인인은 기니에 살 수 없다는 정책으로 길리안은 결국 스페인으로 떠나며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영화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 비실라에게 받은 선물을 작은 아버지에게 전해줍니다. 길리안은 젊은 날의 비실라를 떠올리며 아직도 사랑하고 있음을 영화는 보여주며 기니의 비실라 자녀들이 찾아오며 과거의 사죄와 화해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