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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원스"는 음악을 통해 두 남녀의 사랑을 깨워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이 영화의 개요와 줄거리 그리고 평가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걷고 있는 주연인 글렌 핸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
영화 "원스"

영화 "원스" 개요

영화"원스"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좋아할 만한 영화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영화가 분명합니다. 이 영화는 음악을 사랑하는 가난한 남녀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공감대를 이루며 사랑에 이끌리는 영화로 존 카니가 감독 및 각본을 맞았습니다. 그는 각본을 옛 애인을 그리워하다가 노숙자들이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5분 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연배우인 글렌 핸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음악을 담당하며, 직접 작곡하고 노래까지 불렀습니다. 글렌 핸사드는 아일랜드 인디밴드 음악가로 이영화이전에도 음악영화"커미트 먼트"에서 기타리스트로 출연했었습니다. 마르케타 이글로바는 체코출신 음악가이며, 사실 이둘은 밴드 더 스웰 시즌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음악적 작품성이 뛰어나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줄거리

그(글렌 핸사드)는 음악을 사라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청소기 수리업을 하며, 틈이 나면 거리에 나가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하고 기부를 받습니다. 영화시작은 거리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시작됩니다. 그러던 중 주정뱅이가 케이스를 들고 달아나고 주정뱅이를 뛰어 쫓아가다 기타까지 잃어버리며 그는 처량해집니다. 그리고 다 낡아빠진 기타를 들고 열창을 하는데 한 여자가 박수를 보내며 둘은 공감을 얻고, 직업을 물어봅니다. 때마침 청소일을 하는 그녀(마르케타 이글로바)는 청소기를 고치며 가까워집니다. 이렇게 이곳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주인공인 가수로 꿈을 키우는 남자와 청소부로 일하는 여성이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하고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음악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깊은 공감을 일으킵니다. 음악은 이 영화의 핵심 요소입니다. 주인공들의 노래와 연주는 사랑과 희망, 아픔과 상실감을 담아내어 우리의 마음을 울리게 합니다. 그와 그녀가 악기상에서 잠깐 연주하는 모습은 마치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사이같습니다. 그의 버스킹은 장소를 떠나 버스든 어디든 영화가 진행하는 이루어집니다. 이 둘의 노래는 뮤지컬처럼 흐르며, 노랫말은 서로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음악적 공감으로 런던으로 떠나기 전 녹음을 하려 합니다. 밴드에 음악실까지 구하고 녹음을 시작합니다. 그 노래는 마치 그가 그녀의 마음을 다시 돌려 나에게로 오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음악적인 공감과 갈등은 주인공들의 현실적인 상황과 부딪히기도 합니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동안에도 각자의 삶과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모순적인 감정은 영화를 더욱 사실적이고 감동적으로 만들어줍니다. 마지막 장면은 이루어지지않는 그와 그녀의 사랑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감상평과 뒷이야기

"원스"는 주인공들이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며, 그들의 음악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줍니다. "원스"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음악과 사랑을 통해 삶을 꿈꾸고 행복을 찾아가라고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는듯합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 그녀의 대사 중 "밀루유 떼베"라는" 말은 체코어로 "너를 사랑해"라는 뜻이랍니다. 뒷이야기로는 흥행성적입니다. 이 영화는 13만 유로(한화 1억 4천 정도)가 들어간 저예산영화임에도  미국에서만 943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고, 해외에서 1127만 달러의 수익, 합쳐서 2070만 달러가 넘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배우의 힘이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배우의 놀라운 나이. 여주인공인 마르케타 이글로는 무려 7세부터 음악을 시작했고 19세 때 글렌 한사드와 밴드결성하며 영화 원스에 출연한 것인데 19세의 나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성숙한 감성을 잘 표현해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연장면이 사실적이라고 할 수도 있고 화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공연장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영화용 카메라가 아닌 소니제품인 6mm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합니다.마지막으로 이 둘은 우리나라에 내한 공연을 한 적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