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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빈에 대하여" 포스터

영화"케빈에 대하여"소개

영화"케빈에 대하여"는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원작소설'우리는 케빈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를 기반으로 린 램지 감독의 연출로 2011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린 램지 감독은 영화"쥐 잡이꾼"으로 데뷔하며 영국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케빈에 대하여"가 흥행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이영화 이후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케빈에 대해여"는 아들 케빈에 의해 저질러진 충격적인 행동의 여파와 씨름하는 에바 캐치 도리언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케빈의 불온한 행동을 파헤치면서 양육 논쟁에 의문을 고찰하게 합니다. 그는 본질적으로 사악한 것인가, 아니면 그의 환경이 그의 행동을 형성하는 역할을 했는가? 이 중심 질문은 영화의 핵심에 있기 때문에, 크레딧 롤 후에 오랫동안 고민하게 될 심리적 경험이 될 것입니다.
틸다 스윈튼만의 에바로서의 연기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력을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죄책감과 슬픔에서 좌절과 분노에 이르기까지의 복잡한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능력은 아주 뛰어납니다. 또한 에즈라 밀러의 케빈이라는 이름의 주인공 연기는 소름 끼치게 설득력이 있고, 그는 케빈을 쉽게 잊지 못할 캐릭터로 만들어 주며, 관객에게 깊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케빈에 대해여"는 스릴과 서스펜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며, 심리학 분야에 큰 숙제를 제공하고, 모성애의 비참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우리에게 육아의 어두운 면과 그에 따른 책임감에 공감하게 해 줍니다.

 

출연배우

에바 캐처 도리언 역의 틸다 스윈튼

틸다 스윈튼은 우리에게 영화"설국열차"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다수의 여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입니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케빈의 어머니 역으로 에바라는 인물의 감정, 혼란, 죄책감, 책임감 그리고 내적갈등에 고통스러운 하는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케빈 캐처 도리언 역에 에즈라 밀러
에즈라 밀러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평범하지만 엄마 앞에서만 돌변하는 복잡하고 미묘한 사이코 패스적인 인물인 케빈 캐치 도리언을 연기합니다. 이 영화에서 그의 신들린 연기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 왈즈의 범죄"홍보차 오기도 했습니다.


프랭클린 캐처 도리안 역의 존 C.라일리

라일리는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영화 속에서 가장 따듯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불안하고 긴장 넘치는 이 가족의 모습에서 조금은 안정을 찾게 해 줍니다.

 

실리아 역의 애슐리 게라사모비치

애슐리는 케빈의 여동생 역으로 나오며, 태어나면서부터 케빈과 다르게 사랑을 받으며 태어났지만, 케빈에게는 그렇지 못하며 나중에 케빈에 의해 비극적 생을 맞이합니다.

 

줄거리

프리랜서 여행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에바 캐처도리안은 스페인 토마토 축제를 즐기며, 우연히 만난 프랭클린과 하룻밤을 보내고 케빈을 얻게 되면서 인생이 꼬이게 됩니다. 그녀는 그녀의 자유를 빼앗은 케빈이 맘에 들지 않은지 가끔 내색하게 되었고, 케빈 또한  이상하게 에바와 있을 때  유독 울기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에바는 공사장 소음으로 잠시나마 울음소리에서 해방되는 모습을 보며 케빈이 에바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를 보여줍니다.

어린 시절부터 케빈은 변 보는 실수등 부끄러운 분노로 에바를 끊임없이 곤란에 빠뜨렸습니다. 처음에 에바는 이를 불만으로 여기고 인내심을 가지고 어떤 식으로든 케빈을 이해하거나 가르치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케빈의 태도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인내심을 잃은 에바는 케빈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에바와 아들 케빈의 관계는 처음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케빈은 아기였을 때부터 에바의 보살핌을 받을 때마다 끊임없이 울지만, 아버지 프랭클린이 곁에 있을 때면 완벽하게 행동합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에바가 고독하고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현재와 케빈의 양육에서 중추적인 순간을 목격하는 과거 사이를 번갈아 가며 묘사합니다. 이러한 회상들은 에바를 그녀의 공동체에 버림받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이끌었던 사건들을 점차 통합합니다. 에바는 케빈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케빈이 나이가 들수록 그의 행동은 점점 더 불안해집니다. 케빈은 어머니를 괴롭히고 조작을 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앞에서 그는 모범적인 아이로 보입니다. 이것은 에바와 프랭클린 사이에 의견충돌이 되고 삐걱거리는 둘의 관계는 무너저버리고 맙니다. 이를 계지로 케빈은 더욱 삐뚤어지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꾸미게 됩니다. 
영화가 전개되면서 케빈의 행동이 위험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그는 사회병리학의 징후와 공감능력의 완전한 결여를 보여줍니다. 케빈이 고등학교에서 극악한 행동을 저지르면서 긴장감은 비참한 클라이맥스로 고조되어 다수의 사상자를 낳게 되며, 절망에 이르게 합니다.
영화는 에바가 케빈의 행동의 여파와 씨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현재로 돌아옵니다. 그녀는 살인자의 어머니 아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동체로부터 비난난 모멸을 받으며, 폭행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녀는 감옥에 있는 아들로부터 답을 얻기 위해 면회를 갑니다. 왜 그랬냐는 에바의 질문에 케빈은 알고 있을 줄 알았다고 합니다. 무엇을 알고 있다고 하는 걸까요? 그리고 에바는 진짜 몰라서 물어본 것일까요?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사악함의 본질,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있어서 부모의 역할, 그리고 문제가 되는 행동을 해결하지 못한 결과에 대한 심오한 질문들을 제기합니다. 그것은 에바가 경험하는 죄책감, 슬픔, 고립의 복잡한 감정과 아이의 행동이 가족에게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에바가 아닌 케빈에 대하여 이야기해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