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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상"의 주연배우 이정재, 송강호,김혜수,백운식 얼굴들
영화 "관상"

이 포스트에서는 인간의 삶에 대해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우리나라만의 오랜 점술인 관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영화 속 시대적 배경과 영화 관상 속 인물들을 소개해드리습니다. 

관상이란

관상은 사전적의미로 겉으로 드러난 얼굴의 생김새를 말합니다.  또한 좀 더 깊이 들어가면 관상은 사람이 오랜 기간 살아오면서 얼굴에 인상이란 것을 남기기도 하고 처음부터 타고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관상은 그 사람의 생김새로 성격과 기질을 파악하고 그를 통해 과거를 추측하여 현재를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점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관상은 깊이 연구되어 전문가들에 의해 구체화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많은 부분은 여담이나 흠을보기위해 만들어진 이야기도 많아 일반 대중이 관상을 말하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관상의 발생시기는 문명의 발생시기와 동일시하며, 마의상법으로부터 체계화 되오 현재에까지 내려오고 있으며 이것을 점술보다는 생김새는 유전적인 측면이 강하다 보니 유전학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관상을 보는 방법을 조금 알고 영화를 보면 이해가 쉬운데 얼굴의 세로길이를 이마, 코, 턱으로 3 등분하여 이에 따라 운을 예측합니다.

영화 속 시대 배경

영화 관상은 시대적 흐름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로 하나 관상에 대한 이야기는 허구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영화적 내용과 시대적 상황을 재현하는 실화 영화처럼 비교하시면서 보시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영화와 시대적 배경과 다른 하나는 의복의 재현입니다. 실제 관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영화적 감정과 긴장감을 올리기 위해 그랬을 겁니다. 둘째 등장하는 사냥개 셰퍼드입니다. 셰퍼드는 20세기 이후에 개량된 품종이라고 하니 진돗개가 맞겠지만 극적 긴장감을 주기 위해 사용했을 겁니다. 셋째 조선시대 관상을 보고 관료들을 뽑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조선시대에 관상보다는 과거시험과 추천으로 임명되었으며 후에 추가적으로 관상을 보는 경우는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상가 김내경 역시 가상인물이며, 그가 예측하는 정확도 높은 관상점도 거의 허구입니다. 그 밖에도 수양대군이 야심을 당체게 드러내는 장면과 첫 등장 때 입은 모피옷도 수양의 이미지를 부각해 계우정난을 영화의 절정으로 삼으려 했던 것 같지만 실재 계우정난은 영화처럼 급진적이며 거창하게 진행된 것이 아니라 수양과 한명회 권람이 수년간 조정의 눈을 피해 조심스럽게 준비했으며 인원도 몇십 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세조 어진의 이모본이 발견되었는데 영화 속 이정재처럼 날카로운 인상이 아닌 둥글고 후덕한 인상이었다고 합니다.

영화 "관상"속 등장인물들

위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실존인물과 영화 속 인물들의 생김새는 다르다는 점을 인지 하시고 여기에서는 영화속 인물의 관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송강호가 연기한 김내경은 양반 가문자제였으나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리면서 가세가 기울어 호구지책으로 배운 관상이 천부적 재능을 갖게 되면서 유명해지자 기생 연홍이 큰돈을 벌자며 한양으로 가자하고 이런저런 연유로 연이 되어 김종서의 수하가 되어 관상을 보며 적극적으로 김종서를 돕게 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한명회가 역모에 성공하고 자식도 잃고 처남은 벙어리가 됩니다. 후에 처남과 은신하여 살고 있는데 한명회가 찾아와 인생에 허무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를 다 듣고 한명회에게 관상이 안 좋다며 후에 목이 잘릴 상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사후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정재가 연기한 수양대군은 야망이 크고 폭군에 가깝습니다. 관상적으로 광대뼈와 입가에 흉터가 있고 내경은 수양을 "남의 약점인 목을 잡아 뜯고 절대 놔주지 않는 잔인무도한 이리 상"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역모를 꾸미지만 영화에서도 환명회와 역모를 성공으로 이끌고 내경을 죽이기보다 아들을 활로 쏴 죽이며 내경에게 비수를 꽂는 말을 남깁니다. 업적이 있어 너를 살리는 대신 아들을 죽인다는 말은 내경의 관상가로서 그동안의 사명감 있게 한 모든 행동을 후회하게 만듭니다.  백운식이 연기한 김종서는 내경의 말에 의하면 호랑이의 상을 가진 자라고 하여 수양과 대적하여 거뜬히 이겨낼 것이라 생각하게 합니다. 수양과 대립이 극에 달 하던 중 단종을 설득해 수양을 내치려 하지만 팽헌의 오해로 시작된 밀고로 오히려 수양에게 습격당하고 허무하게 죽게 되지만 죽는 그 순간까지 호랑이다운 기세와 품위는 꺾기지 않았다. 조정석이 연기한 팽헌은 김내경의 처남이며 다혈질이면서 극 중 웃음을 담당합니다. 조카 진영에게 정승이 될 거라 부축이며 한양으로 가라고 적극 지지합니다. 하지만 후에는 그것이 비극이 된다는 것을 알고 후회합니다. 한명회의 계략으로 조카의 눈이 멀고 이를 김종서가 시킨 것이라 오해하며 두 번째 비극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이종석이 연기한 김진형은 어린 시절 제대로 먹지 못해 다리를 저는 불구임에도 공부에만 집중하고 할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린 경험이 있는 김내경은 그런 아들을 반대하지만 아들은 과거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가명으로 과거시험에 응시하고 한양에 입성합니다. 관직생활 중 부패 감찰관이 황표정사로 인해 관직에 오르는 것이 부당하다고 연기며 단종에게 직접 고하고 이로 인해 김종서의 분노를 사게 된다. 이것을 한명회가 이용하여 김종서 수하인척 일을 꾸며 진형의 눈을 멀게 하고 또 이것을 팽헌이 오해하며 수양의 역모를 저지해야 할 김종서가 죽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김헤수가 연기한 연홍은 기생으로 매혹적이면서도 어려서부터 저절로 익혀진 눈칫밥으로 상술이 뛰어납니다. 김내경을 설득해 한양으로 가서 김종서의 수하로 들어가게 되며 이때부터 관상을 정치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중에 은신하고 있는 김내경에게 한명회를 데려다줍니다. 김의성이 연기한 한명회는 수양과 역모를 꾸민 자로 비참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영화는 시작되며 누군가 자신의 목을 잘라 죽이려 한다며 극도로 불안해하며 관상쟁이 김내경을 회상하며 영화는 시작을 알립니다. 한명회는 뛰어난 계략으로 수양과 역모를 성공시키고 정치의 전면에 나타나지 않고 뒤에서 조정의 정치에 관여합니다. 영화 마지막 김내경과 만나 목이 잘라 죽는다는 말을 듣고 평생을 조심하며 살게 되는데 아마도 정치전면에 나서지 않은 이유가 그것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갔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가며 자막이 오르고 사후 한명회 무덤이 파헤쳐지고 목을 쳤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관상가의 예언이 적중했음을 관객에게 전하며 인과응보의 가르침을 영화를 통해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