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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반려자로서 AI가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올지에 대한 이야기를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기억을 인간이 아닌 AI 로봇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주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 "애프터 양"의 개요,출연배우 그리고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화"애프터 양"의 주인공, 제이크, 카이라, 미카,양의 화목한 모습
영화"애프터 양"

영화 "애프터 양" 개요

얼마 전에 포스팅한 영화"크리에이터"가 AI와 인간의 관계가 서로 위협적으로 변했을 때를 가장한 SF극이라면 이번에 포스팅하는 "애프터 양"은 인간의 반려개체로써의 AI로봇 안드로이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안개 낀 새벽 사색하며 산책하는 어느덧 안개에 푹 젓은 자신처럼 감동에 젖어드는 감성적인 영화입니다. 이영화는 알렉스 와인스틴의 단편소설 "양에게 작별 인사를"이 원작입니다. 이 영화는 한국계 미국인 코고나다 감독의 작품으로 현재 Btv와 와차에서 상영 중입니다. 코고나다 감독은 평론가 출신으로 오즈 야스지로 논문을 쓰다 그의 영향력을 받아 이름도 예명"코고나다"로 개명하여 영화"콜럼버스"를 시작으로 감독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드라마 "파친코"로 우리에게도 유명합니다. 이 영화는 적어도 지금으로부터 수백 년 후 AI로봇의 두 형 태인 복제인간과 안드로이드가 사람과 같이 조화로 게 살아가는 먼 미래를 보여줍니다. 입양한 동양인 자녀의 정체성에 기인하고자 함께 살게 된 안드로이드 인간 이 어느 날 작동을 멈추자 제이크는 "양"을 수리하기 위해 방법을 찾던 중 그에게 특별한 메모리 장치가 있는 것을 발견하며, 그 가족이 느끼고 깨닫게 되는 가족애를 담고 있습니다.

출연배우와 인물의 특징

콜린 패럴이 제이크 역을 맡았습니다. 콜린 패럴은 영화 "마이너리티"를 통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으며 영화"폰부스"를 통해 그의 연기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게 합니다. 이 영화에서 제이크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 사실 그의 입지는 그리 확고하지는 않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집안의 중심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아내인 카이라에게 그리 믿음직한 남편은 아닙니다. 조디 터너 스미스는 제이크의 아내 카이라역을 맡앗습니다. 조디는 영국의 배우이자 모델이고 이영화에서도 모델다운 자태를 멋스럽게 보여줍니다. 많은 영화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연기는 빠른 일상으로 힘들어하며 남편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이자 아내인  카이라를 표현하기에 충분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양 역에 저스틴 민은 한국계 배우이자 사진 작가입니다. 그의 온화한 미소는 미카를 돌보는 반려 AI 안드로이드로써 역할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미카 역에는 말레아 엠마 찬드로위자야가 맡앗습니다. 그녀의 확고한 말투와 의사표현은 어리지만 당당한 소녀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합니다. 양의 오랜 기억 속의 그녀인 에이다를 헤일리 루 리처드슨이 연기하며, 추억 가득한 풍경화 같은 첫사랑 그녀를 감미롭게 보여주며 관객에게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한국에서도 23 아이덴티티와 지랄발광 17세를 통해 알려졌으며, 영화 콜럼버스에서 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줄거리

안드로이드 양은 미카의 가족에 구성원입니다. 미카는 부모인 제이크와 카이라가 입양한 동양인이고 제이크와 카이라는 미카를 위해 동양인 안드로이드 양을 미카의 오빠이바 반려 AI로 구매한 것입니다. 그들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사진을 찍고 4인가족 댄스대회도 참여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양은 미카의 고민들 들어주고 제이크와 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카이라와도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면서도 양은 한계가 왔을 때는 프로그래밍을 핑계되며 대답은 회피하지만 답은 그들이 차기를 바라는듯합니다. 어느 날 양이 동작을 멈춰버립니다. 오빠인 양을 애타게 기다리는 미카를 위해 양을 고치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얻어 알게 된  안드로이드 연구기관으로부터 양의 기억장치를 보게 됩니다. 기억 속 의문의 여성인 에이다에 대한 궁금해하고 추적하면서 양의 기억이 단순히 저장장소가 아니라 양이 간직하고 싶은 감성적인 순간을 따로 저장하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에이다는 양 이 자신들에게 오기 한참 전에 함께하던 가족이었고 잊지 않고 다시 그 가족을 찾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 양의 기억을 보게 되면서 제이크와 카이라는 도구로만 생각했던 양이 자신들이 해야 할 부모의 역할은 대신하게 됨을 알게 되며 서로에 대해 소홀하고 의무적으로 대했던 관계를 풀게 됩니다.  이 영화는 사진 찍는 장면, 양의 시선, 가족의 시선등 여러 장면에서 복선도 많고 상징적 이미지도 많아 모든 것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저는 가족의 역할과 믿음에 대해 가장 깊은 울림을 받았습니다. 이미 가족이어서 아이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